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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347. 오늘은 4대 명절의 하나인 단오입니다.

347. 오늘은 4대 명절의 하나인 단오입니다.

"장장채승(長長彩繩) 그넷줄 휘느러진 벽도(碧桃)까지 휘휘 칭칭 감어 매고 섬섬옥수(纖纖玉手) 번듯 들어 양 그네줄을 갈라 잡고 선뜻 올라 발 굴러 한번을 툭 구르니 앞이 번 듯 높았네 두 번을 구르니 뒤가 점점 멀었다."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춘향이가 그네 타는 대목입니다. 오늘은 4대 명절의 하나인 단오로 예부터 여성들은 그네를 즐겨 탔고, 남성들은 씨름을 했으며, 여성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단오절에 '단오제'나 '단오굿' 등의 행사를 하면서 크게 즐겼는데 일본 제국주의의 문화 말살정책과 서양문화, 그리고 상업적인 서양 기념일에 밀려 이제 명맥이 끊길 지경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고스톱이나 컴퓨터 게임같은 부정적인 놀이가 아니라 전통놀이인 그네나 씨름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부채를 선물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