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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349. 하나가 아니라 다양성이 진정한 삶입니다.

349. 하나가 아니라 다양성이 진정한 삶입니다.

세계화에 따라 온 지구상의 사람들은 하나가 되어 갑니다. 서양은 물론 아시아도, 아프리카도, 남미도 온통 양복과 청바지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햄버거, 피자를 먹고, 커피와 콜라를 마십니다. 그런가 하면 성냥갑처럼 하나같이 비슷한 아파트에서 살며, 심지어는 영어가 공용화되어 갑니다. 힘이 강한 미국의 문화에 점령되어 갑니다.

문화는 무엇인가요? 이렇게 하나로 통합되고, 모두가 똑 같아지는 것이 문화인가요? 아니 그것은 군사독재에서나 가능한 것입니다. 예전 군사정권 때처럼 장발 단속을 하고, 퇴폐 가요라 해서 방송금지하며, 온 나라 사람들을 아침마다 불러내어 새마을체조를 하는 것으로 다시 돌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문화의 진정한 의미는 다양성입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의미가 있으며, 그것이 평등입니다. 우리가 남과 다른 겨레문화를 살려야만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