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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364. 영어에 몸부림치는 자치단체는 사대주의 전파단체인가

364. 영어에 몸부림치는 자치단체는 사대주의 전파단체인가?

온 나라에 ‘영어마을’의 인기가 굉장합니다. 경기도청이 최초로 문을 연 경기 안산에 이어 서울시청과 강원도청이 영어마을을 만들었으며,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전남, 전북, 제주 등의 광역자치단체와 수많은 기초자치단체가 영어마을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각 자치단체들은 영어로 구호를 만들어 홍보하는데 지나칠 정도로 열심입니다. 서울은 ‘HI Seoul', 부산은 ’Dynamic Busan', 대구는 ‘New Start New Daegu', 울산은 ’Ulsan for you', 인천은 'POWER OF INCHEON', 광주는 ‘Your Partner Gwangju'로, 충청북도는 영어를 한글로 써서 ’바이토피아 충북‘을 자랑합니다. 지자체들이 한글에 대한 관심은 없고, 공교육을 살려서 영어를 공부시키는 대신 앞장서서 영어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면 혹시 지자체는 사대주의 전파단체가 아닌지 모릅니다. 과연 이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