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1866년 병인양요 때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귀중한 책(의궤)들을 약탈해갔습니다. 이 책들은 지금 파리 국립도서관에 있으며, 총 191종 297권입니다. 정부는 1992년부터
프랑스에 외규장각 도서반환을 요청해왔지만 프랑스는 ‘빼째라’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종부는 외규장각 도서 전체를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학자들과 일반 국민들이 외규장각 책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프랑스는 시집가는 딸에게 혼수를 장만해주기보다는 프랑스어만은 확실하게 가르쳤다고
자랑할 만큼 그 어떤 나라보다도 자기 나라의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그 들이
남의 문화재를 훔쳐가고도 아직 뻔뻔스럽게 내놓지 않습니다. 프랑스의 여배우 브르짓도
바르도는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나무라기에 앞서 자기 나라의 뻔뻔함을 먼저 지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