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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381. 오늘은 초복, 탁족과 모래찜질로 더위피하기

381. 오늘은 초복, 탁족과 모래찜질로 더위피하기

오늘은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이 사작되는 초복(初伏)입니다. 복날은 10일 간격이어서 초복과 말복까지는 원래 20일이지만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초복이 7월 15일, 중복이 25일, 말복이 8월 14일로 월복입니다. 음양오행설에 여름철은 '화(火)'의 기운이고 가을철은 '금(金)'의 기운인데 가을의 '금'기운이 땅으로 나오려다가 아직 '화'기운이 강렬하기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뜻으로 "엎드릴 복(伏)"자를 씁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내라고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얼음표를 주어 장빙고 (藏氷庫:조선시대 얼음 창고)에 가서 얼음을 타 가게 하였습니다. 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산간계곡에서 탁족(濯足:발을 씻는 일)을 하거나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