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선조들은 삼복더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이열치열(以熱治熱)'을 강조했습니다. 뱃속을 차게 하는 차가운 음식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선조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 원기(元氣)를 회복하고, 뱃속을 따뜻하게 하는 뜨거운 음식으로 더위를 이겨 내곤 했습니다. 조상들의 슬기로움이 돋보입니다.
복날 음식에는 개장국(보신탕), 닭죽, 육개장, 임자수탕(영계를 곤 국물), 민어탕, 염소탕, 장어백숙, 용봉탕(잉어, 오골계, 인삼 등으로 만든 음식), 메밀수제비, 자라탕, 메기찜 등 이열치열 음식들이 참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