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가 심해져 '불볕더위', '찜통더위'라고 하는데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며 더위 때문에 염소뿔이 녹는다"고 할 정도입니다. 대서가 낀 “삼복(三伏)에 비가 오면 대추나무에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고 걱정합니다. 소나기가 온 뒤의 마당엔 빗줄기 타고 하늘로 치솟았다가 땅으로 떨어져 버둥거리는 미꾸라지들도 있는데 추어탕을 해먹으면 기운이 난다고 했습니다.
요즈음은 무더위에 “더워! 더워!”라는 소리가 저절로 새나오며 땀이 비 오듯 하지만 그 땀이 보람 있는 땀이라면 좋겠습니다. 그저 흘리는 것보다는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땀을 흘린다면 올해는 값지고 건강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