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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408. ‘한자 섞어 쓰기’의 시작은 일제의 한국침략음모

408. ‘한자 섞어 쓰기’의 시작은 일제의 한국침략음모

세종임금이 세계 최고의 글자 ‘훈민정음’을 만든 이후 우리나라의 글자생활은 어땠을까요? 지금까지 전해지는 문집 등 기록물들에 의하면 한자로 된 문서는 한자로만, 한글로 된 문서는 한글로만 쓰였다고 합니다. 그러면 언제부터 우리의 글자생활에 한글과 한자가 섞인 것이 되었을까요?

허재영님이 쓴 ‘국어교육과 말글운동(1994. 서광학술자료사)’에 보면 1983년 창간된 한국 최초의 근대신문인 한성순보가 그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 한성순보를 실질적으로 만든 사람은 고문으로 있던 일본인 이누우에였으며, 이누우에와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이 땅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일본말 심기의 방법으로 ‘한자 섞어 쓰기’를 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노우에가 1936년 조선신문사에 ‘조선통치의 회고와 비판’란 제목으로 쓴 글에 그 근거가 있습니다. 이제 ‘한자 섞어 쓰기’ 주장을 하면 친일파로 의심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