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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428. 한복은 제대로 입어야 맵시가 살아난다

428. 한복은 제대로 입어야 맵시가 살아난다

며칠 전 국립국악원에서는 “종묘제례악 복식고증 시연회”가 있었습니다. 종묘제례악 때 악사들이 입는 복식들을 원형에 맞게 고증 제작해서 발표한 행사입니다. 국립국악원이 주최하고, 복식제작은 '한국복식문화연구원'이 맡았습니다.

여기에서 눈길을 끈 것은 겉옷 안에 중간 속옷 격인 창의(氅衣:벼슬아치가 평상시에 입던 웃옷, 중단)와 상(裳:예복용 치마)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복식은 이 중간 속옷이 없고, 바로 저고리와 바지 차림입니다. 물론 직접 입는 악사들은 한 번 더 껴입는다는 것이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사를 보는 사람들에겐 훨씬 품격이 살아나 보였습니다. 보통 한복 경우도 안감이 있는 겹옷이 홑옷보다 맵시있게 보인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한복의 경우에선 제대로 갖춰 입는 것이 품격과 아름다움이 더욱 산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