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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437. 미국에 가르쳐줘야 할 우리 겨레의 ‘더불어 살기’

437. 미국에 가르쳐줘야 할 우리 겨레의 ‘더불어 살기’

미국 뉴올리언즈의 수해지역에선 온갖 약탈과 폭행으로 무법천지가 되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어쩌면 그것은 아메리카에서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땅을 차지한 미국의 본질일지도 모릅니다.

이때 우리는 우리 겨레의 더불어 삶을 생각해봅니다. 우리 겨레는 예부터 ‘까치밥 남기기’나 짐승들도 굶지 말라는 ‘고수레’의 풍속처럼 ‘더불어 사는 삶’을 생활화했습니다. 또 아이들이 돌아다니며 풍물을 치면 어른들은 곡식을 내주었는데 이를 자루에 모아 밤중에 노인들만 계신 집, 환자가 있거나, 쌀이 없어 떡도 못하는 집들을 찾아다니며, 담 너머로 던져주곤 했던 세밑의 ‘담치기’도 비슷한 풍속입니다. 또 입춘이나 대보름날 전날 밤에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을 해야 일 년 내내 나쁜 일을 없다는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 등의 아름다운 풍속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