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윗사람이나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 부부를 낮추어서 말해야 할 때 “저희 부부는......”보다 “저희 가시버시는......”라고 말한다면 훨씬 좋을 것입니다. “오늘 혼인하는 저희 가시버시는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꿋꿋이 헤쳐나가겠습니다.”라고 결혼청첩장에 쓴다면 멋지지 않을까요? 참고로 ‘계집’의 상대말은 ‘남진’입니다. 여자를 ‘계집’이라고 낮춰 부르는 남자가 있으면 ‘남진’이라고 되불러주면 좋겠습니다.
▶ 참고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 박남일,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