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신발 바닥에 못을 단 까닭을 ‘다시 찾은 백제문화(엄기표, 고래실)”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고대사회에는 전쟁이 많았는데 가장 강력한 군대는 기마병이었다. 아마도 기마병이 말을 타고 달릴 때 바닥이 평평한 신발을 신으면 벗겨지기 쉽고, 잘못하면 말에서 중심을 잃어 떨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말의 배에 달린 발걸이에 발을 든든하게 고정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 또 말을 타고 달리며 싸울 때 창칼을 대신하여 발로도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