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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460. 안 보이는 속을 채워나가는 정신

460. 안 보이는 속을 채워나가는 정신

얼마 전 궁중국악기라는 회사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회사는 업계 1위를 다투는 회사로 얼려졌는데 그곳 박성기 사장님과 오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떻게 차별화된 악기를 만들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지요.

“악기를 만드는데 여러 가지 공정이 있다. 그냥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 그래서 우린 그 공정을 하나라도 생략하는 법이 없다. 하지만, 어떤 악기사는 원가를 줄인다는 생각에 몇 공정을 빠뜨리기도 한다. 이것은 결국 소리의 차이를 가지고 온다."

고객에게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공정 하나하나를 생략하는 법이 없다는 박사장님의 철학은 우리 모두에게 주는 말이란 생각이 듭니다. 보이는 것만 충실하려는 것은 결국 뭔가 일을 그르치게 될 것입니다. 안보이지만 속을 채워나가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