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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463. 소주는 고려 후기에 밖에서 들어온 술

463. 소주는 고려 후기에 밖에서 들어온 술

소주란 곡류를 발효시켜 증류하거나, 알코올에 물을 타서(희석식) 만든 술입니다. 증류식은 1960년대에 이르러 원료 대체 조치로 인해 희석식이 갑자기 발달하면서 지금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원래 우리의 전통술은 막걸리와 청주인데 소주는 페르시아에서 발달한 증류법이 원(元) 나라와 만주를 거쳐 고려 후기에 들어와 3대 술로 자리 잡은 것이라 합니다. 특히 안동소주는 원나라가 일본을 정벌할 계획으로 안동에 병참기지를 만들면서 전파시킨 것입니다. 이렇게 굴러들어온 소주가 인기를 끌었는데 1375년(우왕 원년)에는 소주 금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본에서는 소주가 급격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원나라가 정벌하려 했던 일본을 이제 우리의 소주가 정렴해가고 있음입니다. 일본의 제국주의와는 다른 우리는 한류열풍과 더불어 일본을 문화로 점령해 갑니다.


참고 :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한국역사연구회, 청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