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한 등산로는 남다른 데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이용을 하는 거죠. 한의학도 수 천 년 동안 많은 사람이 이용해온 남다른 데가 있는 등산로 중의 하나입니다. 그 등산로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알려면 그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올라가 봐야 합니다. 다른 등산로를 통해 올라가 본 경험은 그 등산로를 이해하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처음 오르는 길은 반드시 그 등산로에 익숙한 안내인을 따라 올라야 합니다.”
그는 특히 한의학 같은 실용학문일 경우 그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세상과 부대껴본 경험이 없으면 그 학문을 충분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