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전통차는 녹차와 품종부터가 다릅니다. 녹차는 일본에서 개량한 야부기다종으로 뿌리가 얕고, 잎이 무성합니다. 그래서 대량생산을 하는데 아주 좋을 것입니다. 어쩌면 저렴한 차를 마시는데 장점이 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뿌리가 얕으니 비료를 주어야 하고, 그래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토종 야생차는 뿌리가 곧고 땅 위의 키보다 3~4배가 큽니다. 그래서 암반층, 석회질층에 있는 담백한 수분, 무기질을 흡수하여 겨울에 더 푸르고, 꽃이 핍니다. 그래서 녹차에 비해 우리의 전통차가 깊은 맛이 있는 것입니다.”
녹차는 쪄서 만들고, 우리면 연한 연두색을 띱니다. 그렇지만, 우리 전통차는 덖음차(솥에 불을 때고 비비듯이 하여 말림)이며, 다갈색이 됩니다. 다른 건 다르다고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