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곡(歌曲)은 소규모의 관현악 반주에 시조시(時調時)를 노래하는 성악곡인데 음높이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발성법이 일품이며, 이것이 관현악기 소리와 어우러져 가곡만의 독특한 소리를 내게 됩니다. 또 가사(歌詞)는 가사체(歌辭體)의 긴 노랫말을 일정한 선율과 장단에 얻어 노래하는 성악곡으로서, 그 감정적인 표현이 자유로운 음악입니다. 가사 음악은 담담한 속에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문학적 향취가 그 맛이라고 합니다.
시조(時調)는 초·중·종장의 3장 형식으로 된 시조시(時調時)를 느리게 노래하는 음악으로 시조창(時調唱) 또는 시절가(時節歌)라고도 부릅니다. 한가롭고 꿋꿋하게 흐르는 선율 속에는 여유와 멋이 흠뻑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