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으로 하여금 알지 못하고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옳겠느냐. 백성에게 법을 알지 못하게 하고, 죄를 지은 자를 벌주게 하면 조삼모사(朝三暮四: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을 이르는 말)의 술책에 가깝지 않겠는가. 더욱이 조종(임금의 조상)께서 율문(법률을 조목별로 적은 글)을 읽게 하는 법을 세우신 것은 사람마다 모두 알게 하고자 함이니, 경 등은 고전을 꼼꼼하게 따져서 검토하고 의논하여 아뢰라.”
이를 보면 세종임금이 얼마나 슬기로운 그리고 백성을 사랑한 임금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국싸이버대학교 김슬옹 겸임교수는 이 기록을 보면서 훈민정음 창제 동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권력이나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최고 권력을 가진 임금이었던 세종의 슬기로운 마음을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