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는 전통적으로 구황식품(救荒食品:흉년 따위로 기근이 심할 때 빈민들을 굶주림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식품)입니다. 우리의 주식이 아니었다는 얘기지요. 밀가루는 서늘한 음식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흡수가 잘 안 되고, 장에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장을 차게 해 좋지 않습니다. 또 밀가루가 기름과 만나면 장에 지방을 많이 끼게 합니다. 그래서 기름과 만난 밀가루는 더욱 피해야 합니다.”
한의사 문찬기 씨의 말입니다. 많은 사람은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속이 안 좋아진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밀가루가 뱃속을 차게 만들어 그렇다고 합니다. 또 장에
지방을 많이 끼게 하는 지방을 만난 밀가루는 비만의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밀가루
음식을 전혀 안 먹을 수야 없겠지요. 하지만, 되도록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슬기로운 삶의
모습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