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우리 문화유산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임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한글은
세계의 글자 중 만든 때, 만든 사람, 만든 목적을 아는 유일한 글자이며, 가장 과학적이고,
철학이 반영된 글자임은 물론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임금의 마음이 가득 담겨진 글자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까지 한 유일한 글자이지요.
이 한글이 1990년 이후 15년 동안 일반 기념일에서 헤매다가 드디어 12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경일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어 내년부터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축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한글날을 기념할 것인지, 어떻게 한글을 더 발전시키고, 세계에 수출할 것이지를 고민할 때입니다. 우리의 위대한 한글을 놓고, 영어에만 빠져 사는 그런 민족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