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겨레의 얼굴형태가 옛 사람들과 현대인이 다릅니다. 조선시대 우리 선비들의 초상화에 보이는 얼굴 형태는 보통 눈꼬리가 올라가고, 광대뼈와 턱뼈가 튀어나와서 얼굴이 넓고 네모꼴이 많은 데 비해 요즈음은 서양인들처럼 눈꼬리가 쳐지며, 머리부분이 커지고, 광대뼈와 턱뼈가 부드러워진 달걀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식생활이 바뀐 것이 주된 이유라 합니다. 옛날에는 주로 딱딱하거나 질긴 탄수화물
(식이섬유) 중심의 밥 등을 먹었지만 요즈음은 부드러운 서양음식을 자주 먹는데서 오는 몸 구조의 변화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 달걀형이 되는 데에는 비만이 되거나, 턱관절이 약해지고, 뇌 발달에 문제가 되는 따위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의사들은 말합니다. 서양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