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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548. 문풍지만 달삭해도 짖는 개

548. 문풍지만 달삭해도 짖는 개

"개야 개야 삽살개야 / 개야 개야 삽살개야 / 개야 개야 백설개야 / 개야 개야 백설개야 / 문풍지만 달삭해도 짖는 개야 / 밤중 밤중 야밤중아 / 우리임이 오시거든 / 개야 개야 백설개야 /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 멍멍멍멍 짖지를 마라"

위 노래는 통영 지방에서 전승되는 ‘개타령’의 일부입니다. 남몰래 애절한 사랑을 나눌 님이 밤에 오시는데 그때마다 짖어 대는 개를 나무라고 있습니다. “문풍지만 달삭해도 짖는다.”라는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내년은 병술년 개띠 해입니다. 예로부터 개는 집지키기, 사냥, 맹인 안내, 수호신 등의 역할뿐만 아니라, 잡귀와 병도깨비, 요귀 등 재앙을 물리치고 집안의 행복을 지키는 능력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병술년은 우리의 믿음처럼 우리의 삽살개가 재앙을 물리쳐주고, 우리 모두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