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엔 사냥놀이, 활쏘기, 돌싸움, 씨름, 바둑, 저포, 투호, 농주, 주사위 놀이, 윷놀이, 악삭 따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중 씨름, 바둑, 윷놀이는 현재까지 즐기고 있어 오랜 역사가 있는 놀이라 할 것입니다. 저포는 54개의 나무막대로 하는 놀이이며, 윷놀이와 비슷한 것입니다. 또 농주는 공기놀이와 비슷하며, 악삭은 쌍륙의 일종입니다. 당나라의 학자 이연수(李延壽)가 편찬한 역사서 북사(北史) 권 94, 열전 제82, 백제전에 보면 “투호, 저포, 농주, 악삭 등의 여러 가지 놀이가 있었는데, 특히 바둑을 좋아한다. (投壺 樗蒲 弄珠 握槊等雜戱 尤尙突棊)”라고 나와 있습니다.
참고 : “다시 찾은 백제문화”, 엄기표, 고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