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로켓’박사인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 원장은 세종의 맏아들인 문종임금이 연구책임자가 되어 당시 최고 성능의 로켓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로켓은 ‘커다란 귀신 같은 기계화살’이란 뜻을 가진 ‘대신기전(大神機箭)’으로 한번에 100발의 불화살을 발사하며, 최고 2킬로미터까지 날아갑니다. 또 대신기전의 설계도를 보면 ‘척/촌/푼/리’ 단위가 나오는데 이중 리는 0.3mm로 0.1mm 단위까지 정밀하게 화약무기를 제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세종이 북쪽 두만강에서 압록강까지 4군 6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대신기전이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고 당시 왜군도 200여 년 동안 대신기전 때문에 조선을 침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문종이 2년 만에 죽지 않고, 수십 년간 통치했다면 화약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평정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채 전 원장의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