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의 전통놀이는 설날에 시작하여 설 명절의 마지막인 정월 대보름날까지 즐겼으며, 우리나라의 민속놀이는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온 마을 사람 나아가 이웃마을 사람들과의 한 덩어리가 되어 즐기는 이 집단놀이는 각 개인과 가정, 마을 공동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잔치입니다. 또 집약적 노동이 있어야 하는 농경 사회에서 두레나 품앗이 등의 협동 체계를 유지하려는 목적이 이러한 공동놀이 속에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놀이로는 윷놀이와 널뛰기, 연 날리기, 썰매타기, 팽이치기, 바람개비놀이, 쥐불놓이(쥐불놀이), 풍물놀이 등이 있습니다. 또 지신밟기, 동채싸움(차전놀이), 나무쇠싸움, 횃불싸움, 달불놀이, 달집사르기, 고싸움놀이, 도깨비놀이, 횃불 싸움, 지신밟기, 거북놀이, 북청사자놀음, 광대놀이, 처용 놀이와 계명(鷄鳴)점, 보리싹 점, 부름 깨기, 액연 태우기 따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