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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683. 아기들의 옷, 배냇저고리와 두렁이, 풍차바지바지

683. 아기들의 옷, 배냇저고리와 두렁이, 풍차바지바지

옛날 갓난아기들이 입었던 옷은 배냇저고리와 두렁이, 봇뒤창옷입니다. 이중 배냇저고리 (깃저고리)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처음 입는 옷으로 깃을 달지 않고, 고름도 몇 가닥의 실로 만들어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듭니다. 또 두렁이는 어린 아이의 배를 둘러주는 치마 같은 옷이며, 봇뒤창옷은 아기집에서 떨어져 나온 뒤 입는 큰 옷이란 뜻으로 배냇저고리의 제주도 말입니다.

아기가 삼칠일이 지나면 배내옷을 벗고 저고리와 풍차바지, 개구멍바지를 입기 시작합니다. 풍차바지(십자바지)는 뒤가 길게 터지고, 그 터진 자리에 풍차(좌우로 길게 대는 헝겊 조각)를 달아 지은 바지입니다. 뒤를 튼 까닭은 아기가 용변을 볼 때 편리하도록 한 것으로 돌 때까지는 여자 아이에게 입히기도 했습니다. 돌이 지나면 남아 3-5세까지 입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개구멍바지'는 풍차를 달지 않는 것만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