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 어제(5월 15일)는 세종임금이 태어나신지 616돌 되는 날이었다. 이날을 맞아 곳곳에서는 잔치가 벌어졌다. 특히 광화문 세종 동상부터 세종이 태어났던 준수방 잠저로 추측되는 서울 종로구 통인동 세종마루 정자 특설무대에서는 (사)세종마을가꾸기회(대표 조기태) 주최로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 "세종대왕, 세종마을 잠저에 거닐다" 행사가 있었다.
▲ 세종은 600여년 만에 직접 백성을 만나려고 어가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이동했다.
행사에서 눈낄을 끌었던 것은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분장한 세종임금이 왕비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광화문 세종 동상에서부터 세종마루까지 한 어가행렬이었다. 어가행렬은 백성을 끔찍이 사랑했던 세종이 600여년 만에 직접 백성과 만난다는 뜻으로 어가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이동했다.
어가행렬 도중 세종은 광화문 앞을 지나면서 한자로 된 편액을 보면서 잠시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잠저 근처에 세워진 "세종대왕 나신 곳"이란 표지석 앞에서 감회가 서린듯 표지석을 어루만졌다. 세종마루에 도착한 세종 일행은 세종어린이집 아이들이 바치는 꽃다발을 받고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1호(송서율창) 예능 보유자 유창 명창과 그 일행의 공연을 관람했다.
▲ 세종임금은 동상에서 내려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어가행렬할 채비를 갖추었다.
▲ 세종은 광화문 앞을 지나면서 한자로 된 편액에 잠시 눈을 지푸렸다.
▲ 세종은 600여년 만에 자신이 살던 잠저에 오자 감회가 서린듯 "세종대왕 나신 곳"이라고 쓰인 표지석을 어루만졌다.
▲ 세종마루 정자 특설무대에 도착한 세종은 세종어린이집 아이들로부터 꽃을 받고 문무백관과 함께 환환 얼굴을 했다.
▲ 개회사를 하는 (사)세종마을가꾸기회 조기태 대표, 축사를 하는 정세균 국회의원과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축사를 하는 세종대학교 김슬옹 교수(왼쪽부터)
▲ 기념행사에 참여한 손님들
▲ 기념공연을 하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1호(송서율창) 예능보유자 유창명창(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