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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주소창으로 막자!

AhnLab이 알려주는 간단한 인터넷 보안 팁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수사과장입니다’ 현직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등장”, “금감원 메시지 따라가 봤더니 '피싱'”, “팝업창 주의보 발령, 무심코 클릭했다간 피싱사이트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번 돈’ 보이스피싱으로 날려” 같은 “피싱”이 들어간 뉴스 제목이 요즘 봇물을 이룬다. 그만큼 피싱사기가 극성을 부린다는 얘기다. 그래서 누리꾼은 매일 인터넷을 하면서도 내가 접속하는 사이트가 안전한 사이트인지 불안하다. 최근 발견되는 피싱 사이트의 경우 매우 교묘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져 일반인이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한 사이트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보안업체인 AhnLab은 피싱을 예방방법으로 인터넷 브라우저의 ‘주소 표시창’을 확인하라고 귀띔한다. 주소 표시창은 우리가 접속하려는 사이트의 주소를 보여줄 뿐 아니라, 보안상의 위험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그럼 인터넷 주소창을 이용해 위험한 사이트를 구별하는 AhnLab의 방법을 살펴보자. 


1. 웹 사이트의 주소 확인하라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사이트는 실제 주소와 비슷한 주소로 사용자를 현혹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접속하려는 사이트의 주소가 정확한지 주소창의 주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도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근래에는 주소가 정확해도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파밍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주소 확인이 보안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2. 개인정보 입력이 필요한 경우 https를 확인하라
 

우리가 방문하는 많은 인터넷 사이트는 “http”로 시작한다. http는 일반적인 웹 서핑이나 뉴스 검색 등의 활동에는 특별한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인정보 등의 민감한 사안을 입력할 때는 완전한 보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전자우편, 금융 거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http가 아닌 “https(Hypertext Transfer Protocol over Secure Socket Layer)”를 이용해 접속하는 것이 안전하다. https는 http의 보안이 강화된 버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자우편을 확인할 때 http가 아닌 https를 통해 웹사이트를 열면 로그인 등의 정보를 암호화해서 주고받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 사람이 해당 웹 페이지에서 오가는 정보를 탈취하는 것이 쉽지 않다.

 

   
▲ https를 이용해 접속하는 화면


3. 주소창의 '녹색 인증'을 확인하라
 

누리집(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때 특정 사이트에서는 주소창이 녹색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주소창의 색은 사이트의 안전성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방문하는 사이트의 주소창은 ‘흰색’이다. 주소창이 흰색이라는 것은 보통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 흰색 주소창(위) / 녹색 주소창(아래)

금융 거래 등을 위해 접속하는 사이트에서는 주소창이 ‘녹색’으로 변한다. 주소창이 녹색이라는 것은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또 브라우저와 웹 사이트 사이에 암호화된 통신을 하며, 신뢰할 수 있는 조직 또는 기관이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반면, 주소창이 빨강색으로 변한다면, 해당 누리집은 신뢰할 수 없다는뜻이므로 되도록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4. ‘노란 잠긴 자물쇠’ 아이콘을 확인하라 

금융 관련 누리집을 등을 방문할 때 주소창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노란 잠긴 자물쇠’ 아이콘이다. 주소창에서 잠긴 노란 자물쇠 아이콘이 보인다면, 해당 사이트는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 자물쇠 모양을 클릭하면 보안 인증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주소 창의 잠긴 노란 자물쇠 아이콘

올해 들어 파밍 등의 사기 피해가 늘면서 금융 거래 사이트 등에서도 고객에게 '주소창의 녹색 인증' 및 '자물쇠 아이콘' 등의 확인을 강조하고 있다. 

간단한 확인만으로도 보다 안전한 인터넷 생활을 즐길 수 있음을 명심하고, 위의 보안 확인을 습관화 하면 좋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