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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곡과 함께 하는 월하예당 <선비문화 체험관광> 포스터 |
바로 월하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가곡과 함께하는 월하예당 선비문화 체험관광”이 그것이다. 장소는 고 김월하 선생이 살던 건물의 4층을 한옥 풍으로 인테리어 하여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공간활성화 사업에 선정이 되어 명인무대 등 선비문화를 골자로 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월하예당’이며, 지난 6월 14일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5 제 16회까지 진행된다.
이 공연은 옛 선비들이 가까이 했던 시·서·화·다도를 가곡 공연과 접목하는 것으로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한국 전통문화의 경지와 정신세계를 심어주려는 것이라고 예찬건 월하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말한다. 공연중간에 즉석에서 시를 적고, 붓글씨를 쓰고, 수묵화를 그리고, 다도시현을 하며, 악사들은 곡목을 해설할 동안 나직하게 연주를 곁들이고, 춤꾼은 가곡에 맞춰 춤을 춘다.
이렇게 하여 전통한옥 인테리어로 구성된 공간 안에서 가곡연주와 각가지 전통문화 시현은 관객이 마치 조선시대 사대부집에 초대받아 음악을 청하여 듣는 듯 한 착각에 휩싸인다. 또 모든 곡목은 이야기로 꾸며 내용을 해설 한 뒤에 공연하며, 특히 관객들이 공연의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가곡의 곡 내용에 맞추어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을 곁들인다.
공연내용은 전통가곡 남창 26곡, 여창 15곡 중에서 재미있고 알아듣기 쉬운 곡, 특히 이해하고 다가가기 쉬운 곡들을 먼저 선곡하여 무대를 만들고, 점차 단계적으로 관객의 수준에 맞추어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1부에서는 전통의 음악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전통에 기반을 두고 현대적인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하여 시대에 맞춘 공연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 전통가곡 무형문화재 보유자 김경배 선생(월하문화재단 이사장)
공연되는 곡목을 예로 들면 남창가곡 반우반계 편락 “나무도~”, 여창가곡 계면조 편수대엽 “모란은~”,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고가신조 “청초 우거진 골에~”, 가사 매화가 “매화야 옛등걸에~” 따위를 노래하며 그밖에 대금독주 ‘청성곡’, 서예퍼포먼스,. 거문고독주 ‘출강’, 세악합주 ‘천년만세’ 등이 연주된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음악을 자신을 닦는 수양으로 보았다. 물론 선비들은 스스로 거문고를 타고 가곡을 불렀지만, 이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선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면 이 어찌 좋지 않으리. 한 여름 밤 가곡과 함께 선비문화에 푹 빠져보면 어떨까?
공연 일정
4회 공연: 2013.07.12(금) 오후 7시 / 5회 공연: 2013.07.26(금) 오후 7시
6회 공연: 2013.08.02(금) 오후 7시 / 7회 공연: 2013.08.09(금) 오후 7시
8회 공연: 2013.08.16(금) 오후 7시 / 9회 공연: 2013.08.23(금) 오후 7시
10회 공연: 2013.08.30(금) 오후 7시 / 11회 공연: 2013.09.06(금) 오후 7시
12회 공연: 2013.09.13(금) 오후 7시 / 13회 공연: 2013.09.27(금) 오후 7시
14회 공연: 2013.10.11(금) 오후 7시 / 15회 공연: 2013.10.18(금) 오후 7시
16회 공연: 2013.10.25(금) 오후 7시
공연문의 : 월하문화재단 02-764-1778
▲ 공연장소 "월하예당" 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