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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영국, 스웨덴, 프랑스의 언어정책은 어떨까?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 언어정책국제회의 열린다

[그린경제=정석현 기자]  2005년 국경일이 된 한글날을 올해부터는 공휴일로 지내며 기리게 되었다.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에 앞장섰던 한글문화연대는 이를 기념하여 107일 낮 130분부터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 (한국프레스센터 20)에서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언어정책 국제회의를 연다 

   
▲ 한글문화연대 주최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 언어정책국제회

쉬운 언어 운동에 앞장섰던 영국과 스웨덴, 외국어 홍수에 맞서 자국어를 풍부하게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프랑스, 그리고 쉬운 언어와 자국어 보호라는 두 과제를 겹쳐 안고 있는 한국의 국어정책 및 국어운동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나름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한국의 국어정책과 국어운동이 나아갈 길을 찾는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영국, “쉬운 영어 캠페인법률언어 전문가 피터 로드니의 쉬운 영어 캠페인의 경험”, 스웨덴, “언어위원회쉬운 언어 담당관 에바 올롭손의 쉬운 언어와 스웨덴의 언어정책”, “프랑스어와 프랑스 언어들 총국언어의 풍부화와 발달 부서 책임자 베네딕트 마디니에의 언어정책과 프랑스어 풍부화”, 전 국립국어원장, 경북대학교 교수 이상규의 한국 언어정책의 미래이 발표된다.  

이에는 김슬옹 박사(한글학회 연구위원), 김혜정 서기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이현주 교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김영명 공동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모든 발표가 끝나면 한림대학교 조형근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 언어정책국제회 발표 목록

이번 행사는 한글문화연대가 한글날이 공휴일이 된 이 마당에도 날로 어지러워지는 우리의 언어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한다. 한글문화연대는 말과 글을 언어학, 국어학의 관점에서만 볼 게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인권과 문화와 주권 등 다양한 사회 관계와 연결지어 생각해야 한다. 또 이런 문제들을 먼저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나섰던 외국의 경험이 참으로 생동감 넘치게 다가오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한다.  

567돌 한글날, 하지만 날로 어지러워져가는 이때에 언어 문제를 함께 고민할 이 행사에 적극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