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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세종의 꿈, <봉래의>로 타오르다

[공연] 세종음악 <봉래의> 복원 공연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하늘의 뜻으로 세워진 조선!

세종대왕은 임금과 신하, 그리고 백성이 한데 어울려 서로 믿고 질서를 지키는 가운데 나라가 유지되기를 바랐고, 무엇보다도 어려움 없이 영속되기를 원했다. <봉래의(鳳來儀)>는 그런 꿈을 우리 향악에 담아 만든 가(歌)‧무(舞)‧악(樂) 공연예술이다. 나라가 태평하기 위해서는 백성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우리의 독자적인 글자인 훈민정음을 만들었고, 백성과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왕조가 탄탄해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음악을 만들어 정치에 활용했다. 

   
 
이 세종음악을 조규익 숭실대학교 교수•문숙희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 책임연구원•손선숙 한국문예연구소 전임연구원이 만나 3년에 걸쳐 복원하였다. 이때 이들은 정간보에 숨어있는 리듬의 비밀을 캐내고, 무보 용어 뒤에 숨어있는 춤사위를 밝혀냄으로써 디디어 <봉래의>의 윤곽을 더듬어볼 수 있데 되었다. 이제 그들은 복원한 <봉래의>의 예술과 철학세계를 사람들에 보여주고자 오는 11월 21일(목)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 주최, 한국연구재단•고음악복원연구화 “노래박물관”•봉래의&궁중정재아카데미 후원으로 열린다. 

이 복원 공연은 3마당으로 진행된다. 첫째는 그동안 진행돼온 이들의 <봉래의> 연구 내용을 보내줄 계획이다. 둘째는 용비어천가로 <봉래의>를 만들게 된 대왕의 심정을 독백으로 표현한다. 이어서 셋째는 본 공연인데 악가무를 문헌대로 복원하여 제시하는 부분이다.  

이들의 연구는 이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세종대왕의 귀중한 업적들에 대한 완전 재현에 이르기까지 중간단계로 자리매김이 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세종대왕의 큰 업적 가운데 하나인 <봉래의>에 눈뜨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