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에서 본 안면암
▲ 안면암에서 본 부교와 선상팬션
▲ 안면암 부상탑
▲ 안면도 선상팬션
▲ 안면암 7층3쌍탑
▲ 안면암 7층탑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태안군 안면도 안면암은 최근에 지어진 절이다.
안면암은 참회 천도 발원 수행도량으로 자처하며 바다를 동쪽으로 둔 서해안에 위치하여 특이한 경관을 보여준다. 특히 서해에 있으면서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볼 수 있어 더욱 신비감이 들기도 한다.
5년전 유조선 침몰사건으로 인하여 수많은 지역민들이 파탄지경에 삶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국민의 열정으로 갯벌과 방파제의 작은 돌맹이 하나하나를 닦아내어 되살린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 안면도에 안면암이 있어 특이한 경관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가 되고 있다. 안면암의 바닷가에 떠있는 듯 보이는 2개의 섬사이에 놓여진 부상교를 타고 걸어가면 두섬 사이에는 부상탑이 있는데 부상탑은 기름우출사고로 인하여 바닷속에 살던 수많은 생명들의 천도를 발원하고, 또 이 바다에 의지하여 살아가던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만든 한국 유일의 떠있는 탑이다. 그리하여 그 이름도 부상탑이다.
새로 지어진 안면암이기에 그 모습이 옛 절과는의 정취는 좀 떨어지지만 이시대 절의 소명을 다하고자 하는 느낌이 드는 암자다.
바다의 밀물과 썰물에 앞의 섬까지가 섬과 육지로 매일 뒤바뀌기를 반복하는 곳. 안면도의 또 다른 명소를 돌아본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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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