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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한국인의 삶속에 수천년 이어져 왔던 성황당과 장승!

마을이 있으면 마을을 지켜주는 성황신이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어디든 마을이 있는 곳에는 마을의 입구에는 성황당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마을에 들어가려면 그 마을의 성황신을 모신 사당이나 당목 앞에서 자신의 옷매무새를 다시금 추스르고 반드시 예를 갖추고서야 마을안으로 들어왔던 것이 선조들의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특히나 외지인들이 남의 마을을 지날 때에는 더욱 조신해야 했었고, 외지인의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기시 하였습니다. 그런 조신이 있었기에 많은 전염병도 쉽게 돌지 않았던 우리의 생활철학이었는데...

그런 신앙의 대상이던 성황당과 장승은 다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게 과학적이지 않다는 교육을 받은 덕분에...

인간도 자연의 한 작은 존재라는 생각으로 살았던 선조들의 철학과 생활이 정말로 틀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은 경복궁 옆 국립민속박물관 앞에서...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