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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전혀 사자같지 않은 모습이지만, 계단으로 접근하는 모든 잡귀를 지키는 수호신 돌사자다.
불교에서 사자는 백수의 왕으로 용맹과 더불어 지혜를 상징한다. 그래서 큰 스님들의 법문을 '사자후'라 부른다. 곧 사자의 포효하는 듯한 우렁찬 말씀이라는 것이다. 또 불문에 든 수행자는 사자처럼 불퇴전의 용맹정진으로 득도하는 수행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자를 내세우고, 그 사자처럼 지혜로운 보살은 화엄경의 문수보살이다.
그래서 문수보살 보현보살등 여러 보살상이 있지만 문수보살은 늘 사자를 옆에끼고 있거나 타고 있어 그가 문수보살인줄 안다.
계단 앞에서 오가는 신도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지키는 돌사자이지만 전혀 무섭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거부감도 없다. 사자가 동네 강아지처럼 친근하면서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모습이 귀엽기조차 하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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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