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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양선자
아직 아침 햇살 비치기 전
어둠 저 편에서
부지런한 채비 채리는 자네
스며 들 것인가
함께 흘러 들 것인가
묻지 말게
다만 함께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향하여 가볼거나.
두물머리의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오는 이들이 많다. 여명에서 해돋이 시간까지 카메라 렌즈를 맞추고 기다리는 시간은 강태공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무심한 강물의 흐름을 응시하는 기분과 견줄 수 있을까?
지난 4월, 진도 앞바다 물의 비극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물머리 해는 오늘도 떠오른다.
무엇을 비추자는 것인지...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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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