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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우리 나라 불교미술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불보살로 알려진 보살상이 금동미륵보살 반가상사유상이다. 한국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2점이 국보로 지정되어있다.
2점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보살상은 국보 83호로 지금은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으로 출타 중이시다. 지금 그곳 한국미술전에 출전하여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오늘 소개하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으로 이 작품은 국보78호다.
국보 83호와 국보 78호는 미륵보살이고 만든 재료도 동으로 만든 조각상에 금을 도금한 것이며, 앉아있는 자세와 크기도 비슷하나, 머리에 쓴 보관의 형태가 다르고, 몸에 걸치고 있는 옷이 차이가 난다.
그러나 둘 다 아름답고 세밀한 주조기법이 매우 우수하며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과연 인간의 모습을 초탈한 듯 하여 보는 이를 감동시키는데는 차이가 없다.
미륵보살은 불교의 교리에 따르면 지금은 하늘나라 도솔천에서 중생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머나먼 훗날 바로 이곳 지상으로 나투시어 미륵불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천상에 있는 미륵보살의 지상에 구현한 모습이라 생각하고 음미하면서 감상하길 ...
국보78호로 지정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1912년 일본인 연토정조(淵土淨助)가 입수하여 조선총독부에 기증한 작품으로 현재 전하고 있으나, 그 출처를 밝히지 않아 어디에서 발굴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의 아름다운 미술품을 찾아 전국의 문화재를 찾아 헤매다 어느 절이나 무덤에서 찾아낸 불보살 일 것인데, 그 출처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정작 반가사유상은 그 연유에 대하여 침묵한 채 은은히 웃고 있는 모습이 진정한 보살의 미소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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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