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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세계적으로 특이한 경주 읍천 "주상절리"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 주상절리 해변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바닷가에 위치한 주상절리해변이다. 주상절리는 태고적 지구 내부에 있던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상승하면서 갑자기 굳어지면서 6각기둥모양으로 형성된 지질학적 현상으로 한국에는 제주도 중문 단지근처에 있는 주상절리와 광주 무등산 입석대 주상절리 그리고 이곳 경주 읍천의 주상절리가 있다.

그런데 경주 읍천의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도 특이하게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지면서 굳어있어 특히나 귀중한 지질자료로 평가된다. 얼마 전까지는 군부대가 위치하여 제대로 볼 수도 없었지만, 이제는 경주시에서 산책로를 잘 정비하여 많은 사람들이 산책도 하고 지질공부도 할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 육각 기둥을 모아놓은 듯한 주상절리

   
▲ 소나무사이로 본 부채꼴 주상절리

   
▲ 부채꼴 주상절리가 펼쳐져 있는 해변

   
▲ 기둥을 포개놓은 듯한 주상절리

그런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뿐 아니라, 관광지 유적지를 찾는 국민들의 주인의식이 요구된다. 아름다운 문화유적을 찾으면서 자신이 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은 각종 음식물 포장지들을 근처 덤풀속에 버리거나, 바닷가에 돌틈에 끼워놓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우리가 모두 이 땅의 주인이고, 길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고귀한 문화유산임을 깨닫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우리의 아름다운 강토가 쓰레기로 오렴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자들

 

   

▲ 쓰레기 봉투를 든 자원봉사자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재청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