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김해숙, www.gugak.go.kr)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기획공연 ‘꽃으로 피어나소서!’를 오는 6월 25일(수)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무료로 연다.
‘꽃으로 피어나소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나라를 위해 희생된 영혼을 위로하고 안식을 비는 기획 공연으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 국악이 선사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마련했다. 국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공연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이 더해질 예정이다.
▲ 종묘제레악 공연 모습
1부 <헌신과 추모>에서는 국가 의식과 어우러져 장엄함과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중 ‘전폐희문(奠幣熙文)’과, 조선시대 전쟁으로 인해 흉흉해진 민심을 정화시키는 큰 감화력을 발휘했던 경기소리 ‘회심곡(悔心曲)’, 죽은 이의 영혼이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고서 즐겁고 편안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원했던 씻김굿 중 ‘지전춤’과 ‘길닦음’ 등을 무대에 올려 전통 예술의 정수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2부 <위로의 기억>에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지휘: 김경희)이 ‘한일섭류 아쟁산조 협주곡’(아쟁/협연: 김영길), 이정면 작곡의 해금협주곡 ‘활의 노래’(해금/협연: 사주현), 백대웅 작곡의 ‘남도아리랑’ 의 국악관현악 무대를 통해 삶의 격정과 애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 지전춤을 추는 모습
▲ 국립국악원 창작단의 공연모습
공연 관람 신청은 오는 20일(금)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 02-580-3300)
※ ‘문화가 있는 날’ 이란?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생활 속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제도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공연장․영화관․박물관․미술관․체육관․고궁 등)을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