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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팔계단을 땀을 흘리면서 오르는 어머니와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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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애불의 정면, 손의 모습은 선정인과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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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정한 마애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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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애불에서 내려다 본 백팔계단과 북한산 계곡 |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북한산(삼각산)에는 많은 절과 암자들이 있다. 그 가운데 오늘은 승가사의 마애석가여래좌상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승가사는 서기 756년 경덕왕 때 수태스님이 창건한 절이다. 고려 숙종 때에는 대각국사 의천이 왕을 모시고 이곳에 들른 적이 있다. 그만큼 영험이 있는 사찰이라는 뜻이다. 조선조에 들어서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는데 조선시대에는 불교탄압으로 스님들의 한양성 출입도 되지 않았으나, 이곳은 도성을 벗어난 곳이라 무사했다. 특히 한양을 중심으로 한 동서남북 4개의 사찰 중에 북쪽에 위치한 승가사는 많은 신도들이 당시 찾아와 기도하던 절이다.
승가사의 보물인 마애석가여래좌상은 높고 험한 바위 위에 부처님을 새기고 그 부처님의 머리 위에는 돌로 처마를 만들어끼웠다. 뿐만 아니라 부처님이 있는 곳을 보호하기 위하여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기둥을 세우고 보궁을 세웠던 흔적도 확연하다.
지금은 마애석가여래불 이외에도 석조승가대사상과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어 영험한 서울의 명찰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승가사의 바로 위에는 사모바위가 있고, 북한이 남파한 돌격대가 잠입하였던 장소도 있다. 승가사에 오르려면 구기터널 앞에서 걸어가면 1시간 30분은 걸어야 하며,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이북오도청 근처 주차장에서 승가사가 운영하는 승합차를 타고 가면 쉽게 갈 수 있다. 승합차는 매시간 정시에 출발한다.
* 승가사: 서울 종로구 비봉4길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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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재청 문화유산사진작가,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