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광교 공용주차장 옥상에 ‘수원 나눔햇빛발전소’를 건립했다.
나눔햇빛발전소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복지문제를 실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 설치한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순익의 100%를 에너지빈곤층 지원,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후속 나눔발전소 설치 등 공익적 사업에 활용한다.
▲ 수원시 광교 공용주차장 옥상에 설치한 수원 나눔햇빛발전소 1호기 전경
수원시는 지난 2월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과 수원 나눔햇빛발전소 건립과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맺었다. 나눔햇빛발전소 설치에는 시비와 국비 포함해 총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90kW의 용량으로 지난 8월 초 광교 공용주차장(장안구 광교산로 159)에 공사를 시작, 9월 말에 완공돼 지난 2일 준공식이 열렸다.
수원시는 나눔햇빛발전소가 운영되면 연간 107MWh(메가와트아워)의 전기가 생산돼 향후 20년간 약 5억원 이상의 수익과 9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2호기, 3호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나눔햇빛발전소를 통해 수원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저소득계층 지원을 통한 에너지 나눔 복지를 실현해 저탄소 녹색환경수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의 빛에너지를 변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술로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태양전지(solar cell)로 구성된 모듈(module)과 축전지 및 전력변환장치로 구성된다. 태양광 연구는 1839년 프랑스 E.Becquerel이 최초로 광전효과(Photovoltaic effect)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태양광은 에너지원이 청정·무제한이며,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량만큼 발전할 수 있고, 유지보수가 쉬우며, 무인화가 가능한 점, 20년 이상의 긴 수명이 큰 장점이다. 태양광에너지는 몇 가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위험과 공해가 따르는 원자력이나 화석연료 대신 하지만 앞으로 인류가 지향해야할 에너지 방향이라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