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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북한산이 보이는 한미산 흥국사에서

 

   
▲ 북한산 봉우리들이 보이는 고양시 지축동 흥국사에서

 [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수도권 천년고찰로 이름이 있는 고양시 지축동에 있는 흥국사는 경내는 비록 그지 않고 아담하지만 유서깊은 사찰이다. 사찰의 유래에 따르면 661년 신라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그 이름을 흥성암으로 불렀으나 이후 나라를 흥하게 하라는 의미의 기원을 담아 흥국사로 변하였다.

흥국사는 전국의 다른 사찰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때 폐허가 되었던 것을 이후 중건했는데,  조선조 후기 영조임금이 자신의 생모인 숙빈최씨의 묘인 소령원으로 행차하던 중 이곳에서 하루를 묵었다고 하여 왕의 행차를 모신 사찰이며, 그가 직접쓴 약사전 현판이 지금도 약사전 전면에 붙어있다. 이후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원찰로서 유지되었다.

흥국사에는 약사전에 약사여래불을 비롯한 흥국사극락구품도와 흥국사괘불이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건물로는 약사전 나한전등이 경기도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다.

가는 길은 구파발 전철역에 내려서 의정부 방면으로 가는 버스나 북한산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재청 문화유산사진작가,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