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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대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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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대와 서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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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대 옆에 있는 서노대: 노대는 '노'를 쏘는 곳이라는 뜻인데 '노'란 우리가 '석궁'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무기로 활보다 훨씬 강력하고 조준도 정확한 무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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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대에서 북쪽 성벽을 따라서 내려오는 계단 |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눈내린 화성의 서장대의 모습이다. 서장대는 화성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전망 좋은 곳으로 전쟁 때에는 화성의 주변을 둘러보면서 작전을 지휘하던 곳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휘본부가 되었던 곳이다.
'서장대'의 바로 옆에는 '서노대'가 지어져서 강력한 쇠로 만든 '노'를 쏠 수 있도록 하였다. 화성이 축조된 뒤에 한 번도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당시에는 가장 튼튼한 방비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던 국방유적으로 기능성뿐 아니라 아름답기까지 하다. 여기서 '노대(弩臺)란 우리가 요즈음 '석궁(石弓)이라 부르는 무기로 '석궁'이란 말은 잘못된 말이고, '노'라고 불러야 맞는 말이다.
화성행궁의 좌측계단을 따라서 10여분 오르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비록 짧은 거리이지만 둥줄기에 땀이 흠뻑 날 만큼 운동도 되어 많은 수원시민들이 운동삼아 즐겨 찾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장대에 올라보고 북쪽 성벽을 따라서 내려오는 길도 많은 계단이 있지만 성밖의 수원주변을 둘러보면서 성 안팎의 경계를 살필 수 있는 탐방길로 꼭 올라서 둘러보면 수원과 화성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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