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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해당화 앞에서 있는 해수관음상 |
[한국문화신문=최 우 성 기자] 양양 낙산사는 관세음보살의 성지로 유명하다. 관세음보살은 불교에서 중생의 소원을 가장 잘 들어주는 보살로, 중생이 고통속에 신음할 때, 그 이름을 진심으로 부르면 그 어떠한 고통도 다 해결해준다는 보살이어서, 중생에 가장 가까운 보살이다.
관세음보살은 바닷가에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해난사고가 잦을때 더욱 큰 의지처가 되었기에,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양양 오봉산 언덕에 거칠고 광대한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낙산사'란 이름은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상상의 산이 '보타락가산'인데, 그 '보타락가산'의 줄임말이 바로 '낙산'이다.
낙산사는 의상대사가 홍련암에서 관세음보살을 직접 만났다고 전하는 사찰로, 전체가 관세음보살의 성지로 많은 불자들이 꼭 한번은 가고 싶어하는 절이다. 낙산사에는 관세음 보살이 여러곳에 모셔져 있는데, 바닷가에는 홍련암이 오방산 맨 꼭대기에는 원통전에 그리고 바다가 내려보이는 언덕 위에는 이 해수관세음 보살이 있다. 요즈음에는 중국의 참배객들도 많이 오는 곳이 되었다.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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