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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붙을까?? 하면서 붙여보는 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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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을 다하여 붙여보면.... 붙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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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리 안붙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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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붙었다.!!! |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새해를 맞이하여 올해의 운수를 미리 점쳐보는 마음으로 깎아지른 암반 위에 정성으로 붙여보는 돌맹이들..!!!
그냥 붙을 수 없을 것같은 90도 가까운 암벽 옆에 한해의 소원을 빌면서 붙여보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남들이 붙여놓은 돌 옆 빈공간에 자신의 돌을 붙이면서 정성을 들요보지만, 붙여놓고 돌아서면 또 떨어지니 간단한 듯 하면서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리 저리 위치를 바꾸어가면서 돌을 붙여본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어딘가 암반의 턱이 있는 듯한 곳을 찾아 걸어보고 걸린듯 하면 슬며시 손을 떼지만 쉽게 붙이지 못하고 한참을 시름하다 천신만고 끝에 넓적한 돌하나를 붙여놓고 큰 염원이라도 이룬듯 의기양양하게 웃으면서 산을 내려온다.
작은 돌맹이 하나이지만, 깎아지른 암반위에 붙이는 것은 쉽지가 않고, 어렵게 붙인 돌맹이 하나에도 정성이 깃들여야 붙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깨달음으로 붙이고 돌아서는 마음이 자못 흡족한 모습이다.
작은 성공이지만, 그 작은 성공을 통하여 올해의 운수대통을 기원하며 힘을 얻고, 그 기운으로 열심히 살아서 이루고자하는 소망 꼭 이룩하길 함께 빌어본다.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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