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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굵은 수도관에 여러개의 수도꼭지가 달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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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꼭지에 나무로 마개를 만들어 달아 사용중에는 빼고 사용하고 난 다음에는 막았다 |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로마 폼페이에서 발굴된 청동제 수도꼭지이다.
굵은 수도관의 끝에는 여러개의 수도꼭지가 달려있어 여러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도꼭지는 지금의 수도꼭지처럼 나사를 파서 손잡이를 열고 닫을 수 있게 하지는 않았고, 물이 나오는 수전의 윗쪽에 구멍을 내서 청동마개를 만들어 사용할때만 뚜껑을 빼서 열었다가, 사용을 한 뒤에는 뚜껑을 막아, 물의 허비를 방지했다.
2000년 전에도 이렇게 깨끗한 물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였다.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전' 2015년 4월 5일까지 전시.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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