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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불교탄압 속에서도 나라를 지킨 '사명대사'

장충단에서 동국대 올라가는 곳에 사명대사 동상이 서있다

 

   
▲ 사명대사께 예를 드리고 있는 사람

 

   
▲ 사명대사 동상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이 무심히 지나고 있다.

 

   
▲ 사명대사 동상 6환장을 들고 있는 모습. 육환장이란 끝에 6개의 고리가 달린 지팡이라는 뜻으로 6도 윤회를 하는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뜻.

   
▲ 동상 기단부의 승병상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조선시대 불교가 탄압받던 시대에도 국란을 맞이하여 외면하지 않고 그 국난의 최선봉에 섰던 스님들!. 당시 스님들은 그동안 받았던 수모에 아랑곳 하지 않고 아무 죄없이 죽어가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하여 의연하게 나섰다.

불교의 가장 중요한 금기인 살생금지를 어기면서까지 불의를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전국의 산간벽지에 숨어살던 스님들이 각종 농기구며 죽창을 무기로 들고 왜병들의 신식병기에 맞서서 싸웠던 것이다.

그 최선봉에 섰던 사명대사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조선의 선비며 유생들이 가지 않으려 했던 일본으로 기꺼이 나아가서, 그들을 감화시켰고, 붙잡혀갔던 백성들과 조선의 보물들을 되찾아 왔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불교는 또 다시 탄압 받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누구보다도 조선을 사랑한 사명대사의 동상은 지금 장충단공원에서 동국대로 올라가는 언덕 위에 서있다.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재청 문화유산사진작가,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