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유명작가 작품이나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도서관 서가에 숨어 있던 좋은 책들을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도서 대출 이벤트 '두근두근 책상자'가 21일(화)~24일(금) 4일간 서울도서관에서 실시된다.
'두근두근 책상자'는 문화, 나들이, 부모, 성공, 연애, 추리, 위로 등 14가지로 구분 해당 주제만 적힌 상자 466개 가운데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상자 하나를 고르면 된다. 상자 속에는 주제에 맞는 책 1권이 들어있다.
14개 주제는 ▴문화 ▴나들이 ▴독서 ▴배움 ▴부모 ▴서울 ▴성공 ▴아이 ▴연애 ▴옛날 ▴위로 ▴천기누설 ▴추리 ▴추천이다. 자세한 내용은 붙임자료 참고.
이번 이벤트는 어떤 책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자를 고른다는 점에서 최근, 도서나 패션, 화장품 업체 등에서 선보인 바 있는 럭키백 이벤트(상자 속에 어떤 제품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구매하는) 형식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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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화)~24일(금) 4일간 열리며, 준비된 466상자가 모두 소진되면 이벤트가 마감되는 만큼 관심 있는 시민들의 빠른 참여를 당부했다.
도서관을 방문한 서울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인 당 1상자를 고를 수 있으며, 총 대출권수(1회 3권)에 포함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2133-030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서울도서관)는 '세계 책과 저작권을 날'을 맞아 오는 23일(목)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5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문화체육관광부 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에 참여, 부스를 차리고 현장을 찾은 시민과 참여기관에 서울시의 ▴도서관 육성지원 ▴독서문화 활성화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2015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에는 한국도서관협회,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전국독서동아리협의회 등 다양한 도서관과 독서 관련 단체, 출판사 등이 참여한다.
도서관 육성지원 : ▵걸어서 10분 안에 도서관을 만나는 서울 ▵시민 1명이 연 20권 이상을 읽는 서울 ▵공공도서관 장서가 시민 1명당 2권 이상인 서울 ▵도서관에서 문화 프로그램과 마을공동체를 누리는 서울 ▵한 번 이용한 시민은 그 도서관을 다시 찾는 서울 등
독서문화 활성화 :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활성화 사업 ▵서울 북 페스티벌: 도서관에 가자! ▵어르신 치매예방 독서문화 사업 ▵헌책방 가는 길 등
「2015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02-2669-0774)과 서울도서관 도서관정책과(☎02-2133-0229)로 문의하거나,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도서관 서가에서 우연히 내게 딱 맞는 책을 발견하는 즐거운 경험처럼, 이번 럭키백 도서 대출 이벤트에 참여해 평소 흥미가 있던 분야와 관련된 새로운 책을 만나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도서관과 독서문화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책 읽는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