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 현장에 미술품 전시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미술품을 대여해주거나 전시를 진행할 미술 분야 민간단체를 6월 10일(수)부터 7월 1일(수)까지 공모한다. ‘코로나19 관련 의료시설 대상 미술품 대여·전시 특별지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 전시기관과 화랑,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홍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민간단체는 ‘미술공유서비스*’(www.k-artsharing.kr)에 반드시 가입해야 하며, 500병상 이상의 국민안심병원**과 대여·전시 개최 협의를 완료해야 한다. 전시 내용은 ‘미술공유서비스’에 등록된 신진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해 작품 홍보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 미술공유서비스: 국내 미술작가, 대여업체, 화랑 간의 작품 소개와 전시 공간 정보 게시, 작품 구입, 전시·전속 계약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열린 온라인 시장 ** 국민안심병원: 일반 환자의 의료이용을 보장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아파트 베란다, 건물 외벽 등 우리가 주변에서 주로 접하던 태양광 발전시설이 시민들의 생활 속에 즐거움과 편리함으로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월드컵공원과 뚝섬한강공원에 태양광 신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발전시설’을 조성,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나아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월드컵공원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광장 바닥에 태양광·LED 패널을 매립한 지름 20M 규모의 원형무대로, 낮 동안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야간에는 화려한 LED 영상예술을 선보인다. 공원 별자리광장에 조성한 ‘솔라 스퀘어(Solar Square)’는 국내 최초 보도블록형 패널을 사용, 무대 테두리에 태양광 보도블록 1,171장, 중앙에는 LED 보도블록 2,457장을 설치했다. 무대는 야간에 꽃과 별자리 등 화려한 그래픽 영상을 선보여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 특히 빠르게 변하는 무대 화면을 따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서울시는 단순하고 명확한 내용으로 영상을 구성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축제 등 시민행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6월 9일(화),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이하 대전미술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전시실 운영 상황을 살펴보며 관계자를 격려했다. 박양우 장관은 대전미술관이 시행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 대책 및 전시 관람 절차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응대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강화와 관람객 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생활 속 거리두기의 핵심인 만큼, 이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면서도 친절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최근 이태원 클럽과 부천 물류센터의 집단감염 등에서 보듯이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는 현재도 끝나지 않았고 종식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라며, “코로나 이후 4차 산업기술 가속화가 예상되고, 국립 박물관・미술관에서 추진하던 실감콘텐츠 사업을 올해부터 공립 박물관・미술관으로 확대하고 있다. 두 미술관도 실감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금강산과 백두산에 관한 전문사진작가이며 영상작가이신 이정수 님이 새로 이사한 집을 위해서라며 액자에 넣은 사진을 선물로 가지고 오셨다. 사진을 보니 금강산 천화대의 모습이다. 구름이 영봉들을 휘감아 오르는 신령한 풍경사진인데 보는 사람들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멋진 선경이다. 지금 금강산에 가면 딱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금강산 관광이 끊어진 지 10년이 넘어 가볼 수가 없으니, 사진으로라도 이렇게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전 세계 아무리 좋은 경치도 구경하러 갈 수가 없으니, 옛날 교통편이 힘들어 천하의 명승이라도 구경을 하지 못한 선인들의 처지와 다를 것이 없다. 우리 선조들이 실제로 가보지도 못하면서도 가장 많이 애송한 시가 당나라의 시인 두보(杜甫)의 '등악양루(登岳陽樓)'라는 시이다. 사실 옛날 악양루를 가서 볼 우리 선인들이 몇 명이나 있었겠는가? 얼마 전까지야 숱하게 우리가 관광으로 다녀왔지만, 이제는 못 가보는 그 악양루의 경치와 그것을 보는 시인의 심정을 이렇게 묘사했다. 昔聞洞庭水러니 今上岳陽樓라. 吳楚東南坼이요, 乾坤이 日夜浮라. 고등학교 때 문과반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대표 고명주)는 지난 6월 6일 저녁 4시 새 100년이 시작되는 현충일 기념 순국선열추모문화전 및 시집출판기념회를 제주시 삼양동 한라마을도서관 뿌리마당에서 열렸다. 2020년 봉오동 및 청산리전투 100돌이 되는 뚯 깊은 해에 열리는 23회 추모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제주주민들만의 참여 속에 제주어보전회 김정민 이사장의 진행으로 조촐하지만 뜻깊게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 추모전 및 시집 출간 동영상 상영, 한라마을 작은 도서관 김동호 관장의 축사와 김규동의 시 ‘통일의 빗살’ 시 낭송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대각사 주지 퇴허자 스님은 축사와 고명주의 시 ‘매헌 윤봉길 의사’ 시 낭송해 주고 고명주 시인에게 스님이 직접 쓴 ‘시당(詩塘)’이라는 아호와 간이 맞는 사람이 되라'며 인간(人間) 휘호를 발간기념 선물로 증정했다. 그밖에 문학평론 《시와 실천》 발행인 이어산 시인과 전 제주 문인협회 회장 고훈식 시인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오늘 행사의 주인공 고명주 시인이 순국선열추모의 역사와 시집출판의 의의를 담은 인사말을 했다. 고명주 시인은 “3.1만세운동 100돌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 민족아! 우리의 철천지원수는 자본제국주의 일본이다. 2,000만 동포야 죽음을 결단코 싸우자 만세! 만세! 조선독립만세!” 이는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인산일(因山日, 장례일)을 기해 만세시위로 일어난 <6·10만세운동>의 한 격문입니다. <6·10만세운동>은 사회주의 계열과 민족주의 계열이 연합하여 만세시위를 계획하였지만, 사전에 일제 경찰에 들켜 무산되었습니다. 하지만, 확산해온 학생운동 조직은 준비과정에서 일경에 들키지 않았지요, 먼저 조선학생과학연구회 중심의 사직동계가 주도했는데 화요회계와 통동계가 연합하여 태극기 300장과 ‘조선독립만세’라고 쓴 깃발 30장을 만들었으며, 명함인쇄기 한 대를 구해 초안한 격문 1만여 매를 인쇄했습니다. 6월 10일 순종의 장례 행렬은 창덕궁에서 발인을 마친 뒤 종로ㆍ동대문을 거쳐 금곡 유릉(裕陵)으로 가는 장례 행렬의 연도에는 30만 명의 군중이 몰려들었지요. 이때 학생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격문 1,000장과 태극기 30여 장을 뿌렸습니다. 일제는 군대 1만 명을 서울에 긴급 투입했으며, 인도에 총검으로 무장한 군인과 기마 경찰, 헌병을 집중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합해서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게 우리나라다. 그렇다면 이웃나라 일본은 어떤가? 일본은 어머니날(하하노히, 母の日)이 있고 따로 아버지날(치치노히, 父の日)이 따로 있다. 어머니날은 5월 둘째 주 일요일로 올해(2020)는 5월 10일이었다. 반면 아버지날은 6월 셋째 주 일요일이므로 올해는 6월 21일이다. 일본의 어머니날은 1931년 대일본연합부인회(大日本連合婦人會)가 결성되고 난 뒤 왕비(香淳皇后, 소화왕의 부인) 생일인 3월 3일을 어머니날로 삼았으나 1949년부터 미국의 어머니날을 따라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굳혔다. 한편, 아버지날의 유래는 1909년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소노라 스마트돗트라는 여성이 교회 목사인 자기 아버지 생일인 6월에 예배를 드린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이러한 미국의 아버지날이 일본에 알려진 것은 1950년대지만 일반인들이 아버지날로 기리게 된 것은 1980년대다. 일본처럼 6월 셋째 주 일요일에 아버지날을 두고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 인도, 영국,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프랑스, 터키, 싱가폴, 멕시코 등이다. 일본의 어머니날과 어버지날의 유래는 모두 미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단은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파주 대성동 마을을 대상으로 한 첫 실태조사에서 구석기 시대 석기를 비롯해 다양한 유물을 거두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마을 남쪽 구릉일대에서 확인된 구석기 시대 뗀석기인 규암 석기 2점으로, 찌르개와 찍개류의 깨진 조각으로 짐작된다. 그중 찌르개는 큰 몸돌에서 떼어낸 격지를 이용하여 제작하였으며, 석기의 길이 축을 중심으로 양쪽 가장자리 날 부분을 잔손질하여 대칭을 이룬 날을 제작하였다. 전체 둘레 형태는 마름모꼴이다. 석기가 수습된 지역은 주변 일대보다 지대가 높은 언덕 꼭대기로 규암 석재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구석기 시대 뗀석기 등 유물의 추가 수습과 유적의 확인을 위한 추가조사의 필요성이 있다. * 찌르개: 날카로운 위 끝이 있으며 아래로 내려올수록 폭이 넓어지는 형태로, 사냥이나 유기물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 * 찍개: 자갈돌이나 모난 돌의 가장자리 일부에 떼기를 가하여 날을 세운 석기 * 격지: 몸돌에서 떼어낸 돌조각 이러한 구석기 시대 뗀석기 유물은 2004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아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아래 국어원)은 ‘풀링 검사’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취합 선별 검사’를 꼽았다. ‘풀링 검사’는 여러 사람에게서 검사 대상물을 채취한 뒤 모두 섞어 한꺼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그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검사 대상자들을 개별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말로써 대규모 인원의 감염 여부를 이른 시일 안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풀링 검사’의 바꿈말로 ‘취합 선별 검사’를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풀링 검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말을 ‘취합 선별 검사’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달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문화재청 소관 법률 제ㆍ개정안 6건을 9일 공포한다. 이번에 공포하는 법률 제ㆍ개정에는 그동안 국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유산을 만드는 데 필요했던 다양한 정책이 담겨 있고, 기존의 지정문화재 위주인 보존방식에서 벗어나 비지정 역사문화자원까지 보존하는 포괄적인 문화재 보호체계 도입을 추진할 수 있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함께 있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세부적인 제ㆍ개정 법률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고대(古代) 문화권 정비ㆍ지원 체계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6개의 역사문화권(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을 거점으로 문화재를 둘러싼 역사문화환경을 조사ㆍ연구ㆍ보존ㆍ복원하는 등 체계적인 정비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문화재 가치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지역발전의 상생과 국토의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풍납토성의 보존과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풍납토성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