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은 영산포 일대를 아우르는 나주시민들의 쉼터다. 영산교와 영산대교 아래 위치한 약 13만㎡ 너비의 공원으로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등을 갖췄으며 전용 주차장이 있어 접근성도 빼어나다. 봄에는 유채꽃이 공원을 물들인다. 영산교 위에서 보면 노란색의 거대한 카펫이 펼쳐진다. 특히 동섬은 영산강의 작은 섬으로 한층 호젓하고 낭만적이다. 행여 유채꽃이 만개하는 철을 놓쳤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황포돛배 체험과 자전거 타기는 영산강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은 영산교 남쪽 영산포선착장에서 출발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선착장 구간을 왕복 약 50분 동안 유람한다. 영산포선착장의 영산포 자기수위표(국가등록문화재) 또한 볼거리다. 영산교 북쪽 교각 아래는 자전거무료대여센터가 있다.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영산포철도공원은 영산강체육둔치공원에서 지척이다. 영산포역사문화체험관과 레일바이크 등 무료 체험 시설이 많다. 고샅길은 옛 나주읍성 주변을 유유자적하며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 빛가람호수공원과 전망대는 나주혁신도시의 대표 휴식처와 랜드마크다. 문의: 영산강둔치체육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재선)과 함께 3월 11일(화)부터 13일(목)까지 ‘제54회 런던도서전(London Book Fair)’에 참가해 ‘케이-북 수출상담관(이하 수출상담관)’을 운영한다. 한국이 2014년 ‘런던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 이래 종이책 출판사 단체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미권 최대 규모로 열리는 ‘런던도서전’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포함하지 않는 유일한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도서전이다. 매년 100여 개국에서 1천여 개 참가사와 3만여 명의 출판 전문가가 참가해 도서와 콘텐츠 저작권을 거래하고, 세미나 등 100여 건의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 관련 기술과 흐름을 공유한다. 수출상담관에 국내 10개사 참가, 38개사 위탁도서 101종 수출상담도 대행, 그림책, 문학, 수필, 인문서, 실용서 등 다양한 분야 수출 상담 진행 올림피아 이벤츠 1층 그랜드홀 6디(6D)105에 조성한 수출상담관(95㎡)에서는 문학동네, 다락원, 아이포트폴리오, 비시(BC)에이전시 등 10개사가 직접 참가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 전문가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3월 17일(월)부터 'AI실감서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실물 도서와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독서를 유도하는 북큐레이션 서비스다. *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매핑(Interactive Projection Mapping) 기술: 프로젝션 매핑 기술에 사용자의 입력(터치, 움직임, 소리 등)에 반응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요소를 결합하여 관객의 행동에 실시간으로 변하는 몰입형(Immmersive)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 이용자가 테이블 위에 종이책을 올려놓으면 한줄 브리핑, 읽기 나침반, 멀티미디어 정보 등을 제공하여 해당 도서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책을 움직이면 반응형 콘텐츠가 나타나 흥미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며, 'AI실감서재'와 연동된 스마트 책장을 활용해 직관적인 도서 탐색도 가능하다. 또한, 'AI 사서'를 통해 개인 맞춤형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독서 초심자의 다양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이용자는 체험한 모든 정보를 QR코드로 저장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1년부터 도서관 특화 실감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AI실감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역사적 위기를 헤쳐 나간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울역사강좌 제19권 <역사 속 서울 사람들의 살아남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시민들에게 서울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알리는 ‘서울역사강좌’의 2025년 상반기 수업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강좌의 교재로도 활용된다. 이번 책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 사람들이 겪었던 다양한 재난과 위기 상황을 주제별로 다루고 있다. ▴삼국의 한강 유역 쟁탈전 ▴1426년 한양 대화재(火災)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콜레라 유행과 철도 수탈 ▴1925년 을축년 대홍수 ▴6.25전쟁 그리고 ▴와우시민아파트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등 현대 대형사고까지 다룬다. 각 시대별 위기 속 서울 시민들의 대응과 극복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history.seoul.go.kr)의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여 누구나 무료로 열람 가능하다. 서울 시내 주요 공공도서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며,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책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온라인 구매: store.seoul.go.kr 이상배 서울역사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새로운 책장을 넘기듯 봄기운이 깃든다. 남원은 춘향전의 이야기가 녹아있으며 아날로그 감성과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남원 중심부를 흐르는 요천의 서쪽에는 광한루원, 동쪽에는 남원관광단지가 자리한다. 3~4월에는 요천벚꽃길에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밤이면 청사초롱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든다. 광한루원과 남원관광단지 두 곳 모두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공간적 배경으로, 삼신섬이 있는 연못과 오작교가 동양적 자연미를 자아낸다. 춘향사당과 월매집 등 춘향전 관련 명소가 곳곳에 자리하며, 밤이 되면 조명과 함께 완월정의 야경이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무료로 개방되어 잠시 들러보기 좋다. 요천을 건너 남원관광단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심수관도예전시관을 만난다.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들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서는 심수관의 도자기 작품과 사쓰마 도자기의 유래를 살펴볼 수 있다. 관광단지 내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춘향전의 도시 남원에서 색다른 경험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곤충학자 정부희 박사와 함께 봄·여름·가을철의 다양한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 속 곤충의 역할을 학습하는 월드컵공원 생태 프로그램인 ‘공원곤충학교’에 참여할 어린이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기를 맞이하는 공원곤충학교는 <곤충의 보금자리>, <곤충의 살아남기> 등의 저자인 곤충학자 정부희 박사와 함께 월드컵공원 곳곳에출현하는 곤충을 탐색하고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월드컵공원은 과거 쓰레기매립지에서 현재의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하기까지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억새가 73천m2가 식재되어있는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노을공원, 평화의공원, 난지천공원에 다양한 수종의 식물이 있어 그곳에 출현하는 곤충을 직접 확인하여 보는 시간을 가진다. ‘공원곤충학교’는 봄부터 가을까지 9개월 동안 월드컵공원 서식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 속 곤충의 역할과 생태계의 균형을 배우는 이론과 현장 체험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연13회)으로, 평화의공원, 난지천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과 같이 월드컵공원 전역을 순회하며 다양한 곤충상을 확인할 예정이다. 공원 내 곤충의 서식지를 찾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양극화로 인한 개인의 소외와 고립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감정적이거나 비논리적 어리광으로 치부되어 공론장에서 배제되고, 공감을 실천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쉽게 지워진다. 이 책은 이러한 세태에 대한 사회학적 처방전이다. 저자는 그동안 사회·경제적 격차와 각자도생을 합리화하는 데 이용된 '자유주의 이론'이 실은 공감하는 개인을 전제하고 펼쳐진다는 점을 밝히며, 이들을 보완하는 대안 담론들도 제시한다. 이는 사회 규범을 재설계하는 틀이 되며, 공감을 통한 인간의 양심과 사회적 정의를 형성하는 것이 건전한 사회경제체계를 수립하는 단초라고 결론짓는다. 특히 공적 영역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공감의 담론이 기본이 되는 사회라면, 인간에 대한 이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주변부로 고립된 구성원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공감의 담론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만들어가면 어떨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월부터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475항목으로 확대해 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검사 항목을 확대해 왔으며, 잔류농약 다성분시험법 개정에 따라 농약 5종(디메토모르프, 이프로디온, 노발루론, 클로로탈로닐, 스피로테트라맷)을 추가해 검사를 강화했다. 연구원은 가락·강서도매시장 경매농산물과 마트·백화점·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학교·어린이집 급식 농산물을 시에서 권역별(강북·강남·강서)로 검사 의뢰받아 매일 신속하게 잔류농약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락·강서도매시장 경매농산물과 마트·백화점·전통시장 등의 유통 농산물 9,041건을 검사해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229건 적발하고, 유통을 차단했다. 연구원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서울시 식품수거회수반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압류하고, 전량 회수·폐기해 유통을 차단한다. 학교·어린이집 등에 공급되는 급식용 농산물도 사전검사 후 부적합 제품은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농산물 안전 정보는 서울시 식품안전관리(https://fsi.seoul.go.k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 지원 사업인 「우리동네 동물병원」사업을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취약계층의 경우, 평상시 양육비뿐 아니라 반려동물이 아플 때 지출해야 하는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커 이를 완화하기 위해 ’21년부터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22년 1,388마리, ’23년 1,864마리, ’24년 2,539마리의 진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2019년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양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외로워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었다는 답변이 20.4%였으며, 반려동물 양육을 위한 경제적 어려움을 생활비를 줄여 해결한다는 답변이 37.7%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려동물 의료지원을 통해 동물복지와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함께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에 참여하는 동물병원이 지난해 113개소에서 134개소로 늘어나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의료지원 접근성이 보다 향상되었다. 보호자가 기본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시·자치구 및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의 재능기부로 지원된다.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반려동물과 함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친환경 예식 <새록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를 10월 10일까지 수시로 모집한다. <새록결혼식>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운영한 ‘소풍결혼식’의 새 이름으로, 솔숲정원과 포토존을 신규 조성하여 2025년 3월부터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예식은 3월부터 11월까지 주중과 토‧일요일 모두 진행되며 1일에 최대 2개의 결혼식만 진행해 여유있는 예식을 치를 수 있다. <새록결혼식>은 새로운 것이 생겨나는 모양이란 뜻의 ‘새록새록’을 차용하여 새로이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는 뜻을 담았다. 또한 새록의 ‘록(綠)’은 초록빛을 뜻하는 ‘신록(新綠)’의 의미를 함께 담아 자연 친화적(친환경) 예식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월드컵공원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결혼식은 결혼 준비부터 예식에 이르기까지 환경오염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결혼식이다. 친환경 결혼문화 확산과 피로연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5부터 2024년까지 96쌍의 커플이 참여하여 각자만의 독창적인 예식을 진행했다. <새록결혼식>은 일반 야외 결혼식과 달리 꽃장식, 청첩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