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잘 살고 있는 걸까? 내일은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을까? 예측할 수 없는 삶의 파도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물음을 던진다. 성장에 대한 희망과 불안 사이를 위태롭게 오간다. 대문호 괴테는 이런 우리에게 견디고 버티려고만 하지 말고, 나라는 존재와 잘 어울려 살아보라고 권한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는 흔들리는 삶의 순간에 건네는 따뜻한 안내서이다. 저자는 16년간 괴테의 시를 탐독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괴테의 시 77편을 ‘태도’, ‘관계’, ‘지성’, ‘기품’, ‘사색’의 다섯 가지 주제로 엮고, 자신의 삶에서 괴테의 시가 어떤 힘이 되었는지를 섬세하게 풀어놓는다. 저자 특유의 다정한 시선과 세밀한 해석을 더해, 독자가 스스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인생이 풀어야 할 숙제로 가득 차 있다고 느껴질 때, 잠시 그 무게감을 내려놓고 괴테의 지혜가 담긴 이 책을 펼쳐보길 추천한다. 당신은 존재만으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며, 매일 조금씩 더 나은 사회적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오는 27일 저녁 8시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퀘벡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 특별 콘서트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사한다. 공연은 쉬는 시간 없이 30분간 진행되며,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http://museum.seoul.go.kr)을 통해 6월 23일(월) 오전 10시부터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한국 데뷔 30주년을 맞아 내한하는 스티브 바라캇은 Néoréalité(네오레알리테, 새로운 현실) 월드투어 중 서울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기획하고,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Délégation du Québec à Séoul, 대표 다미앙 페레이라 Damien Pereira)의 초청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서울시-캐나다 퀘벡 주정부 우호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2025년 퀘벡의 날(Québec National Day)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퀘벡주는 캐나다 연방 주 중에서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불어를 공식 언어로 채택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이름을 알린 퀘벡시티(Québec C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이하 세종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6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세종시 에이케이(AK)&세종(한누리대로 411)에서 한복 반짝 매장인 ‘찾아가는 한복상점’을 개최한다. 한복 100여 종 할인 판매와 전시, ‘한복 바르게 입기’ 체험행사 등 진행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복 판매와 함께 한복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한글 자음 모양으로 조성한 행사장 내 판매 공간에서는 한복 상품 100여 종을 평균 40%,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광장에 마련한 체험 공간에서는 한글 디자인 원단으로 지은 전통한복을 전시하고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복 바르게 입기’ 행사도 운영한다. 행사장 1층에서는 세종시 소재 업체 2곳을 포함해 총 8개 업체가 참여한 한복매장을 연다. 전통한복, 생활한복, 아동한복, 한복 소품 등 다양한 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과 함께 해외에서의 케이-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6월 10일(화),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국내외 수사기관과 콘텐츠업계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한 ‘2025 저작권 보호 집행 국제공조회의’를 개최했다. 효과적인 국제공조 수사체계 구축, 저작권 침해 대응 방안 논의 이번 회의에서는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 수사기관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이하 인터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한일지부), 국내 법집행기관으로는 대전지검(특허부)과 경찰청이 함께한 가운데 케이-콘텐츠의 해외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 사이트 접속차단과 수사안건을 심층 논의하고 효과적인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아스트로(Astro*)와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키다리스튜디오, 문화방송(MBC) 등 콘텐츠업체도 참여해 해외 저작권 침해 실태와 불법유통 대응 정책을 공유하고 현지 접속차단 등 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아시아 전역 위성 텔레비전·스트리밍 및 아이피티브이(IPTV) 제공업체 문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6월 25일(수)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서울 서초구)에서 ‘길 위에서 세계를 보다(부제: 지리학이 들려주는 이야기)’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3월 새롭게 선보인 전시 콘텐츠 ‘AI실감서재’*에서 소개된 책 중 하나인『지리학이 중요하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저자인 알렉산더 머피와 번역자인 김이재가 강연자로 참여해 실감체험관 콘텐츠와 연계된 ‘지리학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AI실감서재는 실물 도서와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독서를 유도하는 북큐레이션 서비스 알렉산더 머피는 세계적인 지리학자로, 미국지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리학자이자 번역자인 김이재는 다수의 번역 저작물 외에 『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등을 집필했다. 첫 강연에서는 알렉산더 머피가 ‘사례를 통해 바라본 지리적 사고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국 사회에서 지리적 문해력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김이재가 인류 문명의 시작부터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6월 2일(월), ‘진화’를 주제로 한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 12권을 선정했다. 이번 추천 도서는 생물학적 진화를 넘어 인간의 사고방식 변화, 문명과 기술의 발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진화’의 의미를 확장해 살펴볼 수 있는 도서들로 구성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인문, 사회,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독서를 통해 진화하는 세상을 통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문학 분야에서『텔로미어』,『데드 스페이스』, 인문·예술 분야에서 『시간의 지배자』,『균형 잡힌 뇌』,『철학으로 돌파하라』,『깊은 생각의 비밀』, 사회과학 분야에서『왜 읽고 쓰고 걸어야 하는가』,『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인간 문명의 네 가지 법칙』,『초연결 학교』, 자연과학 분야에서『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상상하는 공학, 진화하는 인간』이 선정되었다. 문학 분야의『텔로미어』는 인간의 진화와 생명 윤리를 탐구한다. 노화 종식을 목표로 한 신약 개발과 영생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통해, 과학의 양면성과 인류의 미래를 조명한다. 인문·예술 분야의『시간의 지배자』는 인간이 진화 과정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를 활용한 교육 영상콘텐츠를 발굴하고, 도서관 직원의 영상제작 능력 향상을 위하여 전국 도서관 및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 기념 도서관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총 4개의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도서관 공간구성·활용 우수사례’와 ‘(특별공모) 숏폼 - 우리 도서관 자랑하기’ 분야는 올해 새롭게 신설되었다. 이와 함께 ‘도서관 어린이청소년서비스’와 사서의 진솔한 현장 경험을 담은 ‘사서, 나의 이야기’ 분야도 지속적으로 공모를 이어간다. 공모전에는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학교도서관 등에서 근무하는 전국의 도서관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1점)과 국립중앙도서관장상(4점)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국립중앙도서관의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으로, 세부 공모 요강은 사서교육누리집(www.edu.nl.go.kr >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황인호 도서관인재개발과장은 “영상콘텐츠 공모전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온 갖 고난을 이겨내고 피는 꽃, 인동초(忍冬草) 시련 없이 피는 꽃이 어디 꽃이더냐 너의 흰 속살이 노란 빛으로 물들어 갈때 향은 더욱 짙어져 부지런한 꿀벌들 무리지어 몰려드누나. - 이한꽃 '인동초' - *한국인들은 김대중 대통령을 인동초에 견주곤 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샤스타데이지가 활짝 피었다. 자연에서 나고자란 풀꽃이 아니라 잘 꾸며진 정원에 무리지어 피어난 꽃이지만 청순하고 어여쁘다. 이 꽃이름이 무엇인고? 이름으로 보아 고향은 여기가 아닌듯! 50년전, 엄마는 이 녀석 보다 작은 개망초꽃을 가지고 소꿉놀이 하며 '계란꽃'이라 불렀다고 한다. 겨우겨우 알아낸 이 꽃 이름 '샤스타데이지' 알고보니 요즘 블로그 등에서는 이 녀석을 '계란꽃'으로 부르고 있다. 개망초보다 10배는 큰 녀석이다. "망초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으나 다른 속에 속한다. 망초의 키가 더 크고 개망초의 꽃이 더 크다. 중심의 노란 통상화를 둘러싼 하얀 설상화의 모습이 계란을 닮았다며 '계란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쪽을 진짜 이름으로 아는 사람도 많다. 지금은 한국의 산과 들에 매우 흔한 아름다운 들꽃이지만 토종은 아니고 구한말에 북미에서 들어온 귀화식물. 원래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귀화식물의 외래종이다." -나무 위키- 5월 봄날은 가고 이제 6월이다. 개망초와 그의 어미쯤 되는 꽃 샤스타데이지의 계절이다. 모여있으면 더욱 아름다운 꽃 샤스타데이지를 일부러 많이 심어 관광객을 부르는 곳도 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였던 ‘백사마을’의 재개발사업이 오랜 기다림 끝에 2025년 5월 본격화되면서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하루라도 빨리 입주를 원하는 백사마을 주민을 위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8일부터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된 백사마을은 축하 플래카드가 주민들의 기쁨을 전하는 가운데, 아직 이주하지 않은 주민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0년간 재개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달동네’를 기록하게 된 백사마을, 서울시와 주민의 노력으로 16년 만에 본격화되는 정비사업을 이정표 삼아 그 역사와 미래를 짚어본다. 서울과 경기도 경계인 불암산 자락 노원구에 위치한 이 마을은 과거 주소인 산 104번지 일대에 집단이주가 이뤄지며 ‘백사(104)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60년대 산업화로 서울 인구가 급증하고, 도심 개발 압력이 커지면서 청계천변 등 서울의 대표적인 무허가 정착지에 대한 개발이 이뤄졌다. 정부는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무허가 정착지를 철거했고, 1960~1970년대 철거민들을 서